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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류준열, 오롯이 연기력으로 다시 비상..그래 바로 이거지 [RE스타]

배우 류준열이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신작 ‘더 에이트 쇼’를 통해 의심할 여지 없는 열연을 펼쳐내며 성공적인 OTT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이번 드라마에서 류준열이 맡은 역할은 3층 배진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으로 삶을 포기하려던 때 ‘더 에이트 쇼’의 초대장을 받게 되는 인물이자 이 이야기의 화자로, 극 중 대사를 빌리자면 “인생에 한 번 나댄 걸로 나락까지 간” 사람이다.동시에 개성 강한 캐릭터 사이에선 가장 보편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물가부터 계산하는 현실적인 면모 뒤에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허황된 면이 있고, 불의를 보면 참고 주먹 앞에 벌벌 떠는 겁쟁이지만 아픈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고됨을 자처할 줄 안다. 류준열은 이런 배진수의 인간적인 면모를 기막히게 살려냈다. 특히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실감 나는 표정 연기에 현실감 넘치는 대사를 차지게 소화해 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 사실 류준열은 지질함이 깔린 ‘현생’ 연기에 특화된 배우다. 시작은 데뷔작인 영화 ‘소셜포비아’였다. 당시 이 작품은 변요한이 드라마 ‘미생’을 히트시킨 후 내놓는 차기작(공개시점 기준)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뇌리에 박힌 사람은 따로 있었다. BJ 양게, 류준열이 맡았던 역할이다. 류준열은 실제 라이브 방송 도중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과 개성 강한 연기로 단숨에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때의 열연은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이후 여러 편의 독립, 저예산 영화에 출연하며 눈에 띄는 연기를 펼쳤고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았다. 2015년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신드롬급 인기는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유망주는 단숨에 대세 스타가 됐고 류준열의 인지도와 몸값은 최고치를 찍었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로 뜻을 모았던 시청자들은 아이돌 못지않은 응집력을 지닌 팬덤으로 재탄생했다. 기세를 몰아 드라마 ‘운빨 로맨스’까지 흥행시킨 류준열은 2년 만에 다시 자신의 출발점인 영화판으로 돌아왔다. 충무로 성적표는 더할 나위 없었다. 첫 상업영화 주연작 ‘더 킹’으로 531만 관객을 만난 그는 연이어 선보인 ‘택시운전사’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고작 데뷔 3년 차 배우가 이뤄낸 성과였다. 이후로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원톱 주연작 ‘돈’으로 338만명을 끌어모으더니 같은 해 또 다른 주연작 ‘봉오동 전투’로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 시장을 찾으며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에는 ‘쌍천만’ 최동훈 감독이 처음 선보인 연작 영화 ‘외계인’ 시리즈 첫 번째 타이틀롤로 활약하며 제 자리에 쐐기를 박았다.그리고 이제 ‘더 에이트 쇼’를 통해 OTT 시장으로 반경을 넓히는 데까지 성공했다. 젊은 배우의 성장에 숙명처럼 따라오는 ‘멋짐’도 미련 없이 놓고 처음 영화를 시작하던 그때처럼 오롯이 연기력만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그는 왜 자신이 30대를 대표하는 배우인지 스스로 증명해 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더 에이트 쇼’는 연기적으로 쉬운 작품이 아니다. 특히 (류준열) 본인이 가진 이미지를 버리고 망가져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시작점부터 가감 없이 해냈다. 동시에 8명의 캐릭터 중 대중이 가장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이자 전체적인 이야기를 끌고 가는 역할을 잘 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며 “(류준열이) 원래 다양한 연기 포텐을 가진 배우지만 그동안은 조금 순화된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 작품에선 하드캐리했다”고 평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2 06:00
연예일반

‘선재 업고 튀어’, 누적조회수 6억뷰 임박…변우석·김혜윤 화제성 ‘올킬’

‘선재 업고 튀어’가 매주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글로벌 대세 드라마임을 입증했다.tvN에 따르면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2049 남녀 시청률에서 6주 연속 전 채널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방영한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10화 방영분까지 누적조회수는 5억 7000만뷰를 기록했으며, 티빙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실시간 시청 점유율은 94%를 돌파했다.화제성 면에서도 압도적 성과를 보였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플랫폼 펀덱스가 발표한 5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선재 업고 튀어’는 58.37%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방송 5주 차 평균 화제성 점수는 6만 8248점으로 역대 9위에 랭크됐다.이와 함께 주연 배우인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는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에서 각각 1위, 2위, 3위를 휩쓸며 화제성 올킬의 영예를 안았다. 음원 차트 또한 석권했다. ‘소나기’(8위), ‘봄눈’(45위), ‘그랬나 봐’(47위), ‘런런’(75위), ‘꿈결 같아서’(100위) 등 OST 다섯 곡이 16일 기준 멜론 톱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 특히 변우석이 부른 ‘소나기’는 일간 차트 9위까지 올라서며 자체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반응이 오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아시아 범지역 OTT 뷰의 5월 1주 차(4월 29일~5월 5일) 주간차트에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1위를 차지했다. 현지 서비스 4주 만에 이뤄낸 쾌거로 향후 흥행세에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8 14:15
영화

넷플릭스표 매운맛 하이틴 온다…노정의x이채민 ‘하이라키’ 6월 공개

넷플릭스가 ‘매운맛’ K하이틴을 선보인다.16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라키’의 공개일을 6월 7일로 확정 짓고 티저를 공개했다.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을 그린다.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빅마우스’, ‘스타트업’을 공동연출한 배현진 감독과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의 추혜미 작가가 의기투합해 색다른 계급 하이틴 세계관에 도전한다. 또한 ‘좋아하면 울리는’, ‘인간수업’,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다양한 소재의 학원물을 꾸준히 성공시킨 넷플릭스가 새로 선보이는 시리즈라는 점에서 기대가 뜨겁다. 여기에 배우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등 대세 신예들이 출연해 어떤 라이징 스타가 탄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은 심박수를 한층 끌어 올린다. 먼저 티저 포스터는 ‘완벽한 질서가 존재하는’ 주신고등학교의 세계관을 상징하는 왕관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집안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가 서열의 기준이 되는, 어른들이 구축한 견고한 ‘하이라키’(계급)가 고스란히 옮겨진 세계가 주신고등학교다. 태어난 순간부터 선택받은 상류층 아이들이 모이는 주신고에 발을 들이는 것이 허락된 유일한 이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일환으로 발탁된 ‘장학생’뿐이다. 주먹을 불끈 쥐고 왕관을 응시하는 ‘전학생’ 강하(이채민), 그리고 깨지기 시작한 유리 장식장 속 왕관 위로 더해진 ‘선망하거나 경멸하거나’라는 문구는 견고한 질서에 찾아온 균열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티저 예고편은 이제껏 본 적 없는 하이틴 스캔들을 담았다. 먼저 한 학생의 쓸쓸하고도 미스터리한 죽음과 대비되는 화려한 주신고등학교의 풍경이 펼쳐진다. 완벽한 질서가 존재하는 주신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강하는 무시와 냉대를 받는다. “장학생이 우리 사이에 끼면 항상 문제가 생겼어. 근데 그 끝이 파국이든 불행이든 그건 우리 애들한테 안 와”​라는 말은 극단의 하이라키를 보여준다.주신고에 군림하는 절대적 서열 1위이자 주신그룹의 후계자 리안(김재원)과 전학생 강하의 날 선 대립도 포착됐다. “여기 주신이야 감당할 수 있는 행동만 해”라고 경고하는 리안과 주신고의 퀸이자 리안의 여자친구 정재이(노정의)에게 키스하는 강하의 도발은 거센 균열을 예고한다. 이어 “이 학교 인간들 다 하나같이 미쳤다고요”​라는 절규는 주신고등학교에 숨겨진 비밀에 궁금증을 더한다. 미숙하고 서툰 열여덟 청춘들이 펼칠 하이틴 스캔들에 기대가 쏠린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6 14:49
연예일반

[RE스타] ‘선재’ 변우석, 업고 튀어도 될까 ②

나쁜 남자 대세는 옛말이다. ‘선재 업고 튀어’ 배우 변우석이 첫사랑 이미지로 ‘선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까칠하고 도도한 전형적인 ‘남주’ 캐릭터가 아닌 섬세하고 배려심 깊은 착한 남자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거기에 190cm에 이르는 큰 키와 훈훈한 외모 덤이다.변우석은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아이돌 그룹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극 중 류선재를 연기한 변우석은 34살 아이돌 멤버부터 풋풋한 10대 고등학생 역까지 탁월하게 소화해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상대역인 김혜윤과 현재-과거를 오가는 애틋한 로맨스를 펼치며 매회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 중이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시청률 3.1%로 출발한 ‘선업튀’는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최근 방송인 10회에선 4.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화제성 또한 높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선업튀’는 1위에 올랐다.또 범 아시아지역 OTT VIu(뷰)에 따르면 ‘선업튀’는 5월 1주차 Viu 주간차트에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선업튀’ 본방을 기다리느라 월요병까지 사라졌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변우석은 2016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작품에 단역, 조연으로 출연했으나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변우석은 최근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해 “오디션에 100번 이상 떨어졌다”며 힘들었던 신인 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한 결과, 변우석은 2020년 이후 ‘청춘기록’,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힘쎈여자 강남순’, 영화 ‘20세기 소녀’, ‘소울메이트’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선업튀’에서는 변우석의 매력이 최대치로 드러났다는 반응이 나온다. 모델 출신으로 큰 키에 훤칠한 비주얼은 아이돌 멤버를 연기하기에 제격이었고, 하얗고 투명한 피부는 학창 시절 풋풋한 첫사랑의 이미지와도 부합했다. 교복핏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저 흰색 하복 셔츠를 툭 걸치거나 체육복을 입었을 뿐인데 청춘물의 싱그러운 분위기를 완성 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변우석은 소속사 바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0대와 30대 그리고 20대까지, 각 나이대에 맞는 얼굴을 보여줘야 했기에 그 나이대만의 감정과 생각을 얼굴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드라마의 시각적인 부분도 중요했기에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도 회사와 더 많이 소통을 나눴다”고 선재 연기를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전했다. 또 변우석은 수영 선수였던 선재의 고교시절 연기를 위해 직접 수영을 배우기도 했다. 상대역인 김혜윤과의 멜로 케미도 호평일색이다. 변우석이 190cm의 큰 키와 선한 눈빛으로 160cm의 김혜윤을 내려다보는 모습은 ‘선업튀’만의 셀렘 포인트를 만들었다. 여기에 극초반에는 임솔이 류선재의 열성팬으로 등장하는데, 사실은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짝사랑했다는 과거의 반전 서사가 더해지며 시청자의 설렘 지수를 최고로 끌어올렸다.변우석은 ‘선업튀’에서 OST도 참여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극 중 아이돌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로 등장하는 만큼 무대에 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사용된 OST 4곡을 변우석이 직접 불렀다. 류선재가 임솔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소나기’는 11일 기준 멜론 톱100 17위에 오르며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선업튀’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변우석의 일거수일투족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인 SNS에 올린 사복 일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친룩의 정석’으로 회자되는가 하면 최근 참석한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수트 패션도 화제가 됐다.16부작인 ‘선업튀’는 13일 11회가 방송되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변우석의 차기작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아직 차기작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선업튀’로 전성기를 맞은 변우석의 앞날에는 걸림돌이 없어 보인다. 변우석은 2011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일찌감치 병역 의무도 마쳤다. ‘첫사랑 아이콘’ 수식어를 얻은 변우석이 또 다른 작품으로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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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일” ‘선재’ 변우석, ‘런닝맨’ 뜬다…5분 확대 편성

SBS ‘런닝맨’에서는 ‘대세배우’ 변우석과 멤버들의 고등학생 시절을 소환한 ‘하이퍼 리얼리즘’ 상황극이 펼쳐진다.10일 ‘런닝맨’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녹화 스틸을 공개했다. 변우석은 교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끄는가 하면, 학교에 등교해야 하는 특별한 상황극을 진행하며 ‘리얼한 학생’ 변우석의 모습을 소환했다.변우석은 상황극 입장과 동시에 정체불명 고등학생의 직진 고백을 받았고, 이에 “그래, 오늘부터 1일이다!”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설렘 지수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계속되는 고백 릴레이 등 벅찬 상황이 반복되자, 결국 엄마를 소환하며 절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뿐만 아니라, 멤버들 앞에도 등교를 막는 수상한 방해꾼들이 등장해 위기를 맞이했다. 현실감 없는 상황에 유재석은 당황한 것도 잠시, “자꾸 이러면 나 학교 안 간다”, “이제 저 그만 부르세요!”라며 모든 상황을 쥐락펴락했고, 주변 인물들의 동공 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상황극에 약이 바짝 올라 ‘불량 지효’를 발동하며 초강수를 뒀다. 반면, 지석진은 과몰입한 나머지 등교 불발 상황까지 벌어져 궁금증을 자아냈다.변우석이 출연하는 ‘런닝맨’은 오는 12일 방송되며, 5분 확대 편성돼 오후 6시 10분에 방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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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예능 강자 아이브…안유진 이어 예능 총동원

그룹 아이브가 음원 차트를 넘어 예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아이브는 지난달 29일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브 멤버들은 이번 앨범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앞선 앨범 ‘아이브 마인’ 활동 당시보다 다양한 예능 콘텐츠에 출연하고 있다. 멤버들은 출연하는 예능마다 모두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예능감을 인정받고 있다.아이브 멤버 중 예능에서 처음 두각을 드러낸 멤버는 안유진이다. 안유진은 2022년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 출연해 떠오르는 신흥 예능 강자로 인정받았으며 이후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예능 대세로 자리 잡았다. 안유진은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진행하는 ‘틈만 나면,’ 3화에 출연해 각종 게임에서 활약하며 미션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뿅뿅 지구오락실’의 스핀 오프 ‘지락이의 뛰뛰빵빵’에도 출연해 예능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안유진은 지난 7일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뿅뿅 지구오락실’로 인기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화제성과 영향력을 입증했다.독보적인 화제성을 가진 장원영은 예능에 출연해 인간적인 매력을 뽐내며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5일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에 업로드된 ‘피식쇼’ 장원영 편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했으며 8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388만 회를 달성했다. ‘피식쇼’에서 장원영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며 능숙하게 대화에 임했다. 피식대학 멤버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센스 있게 대처하며 화제가 됐다. 장원영은 장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2’에도 출연해 “타격 있는 말도 내가 진짜가 아니면 괜찮다. 고칠 건 고치면 된다. 나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며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인드로 주목받기도 했다.아이브의 유일한 외국인 멤버인 레이는 일본인이다. 트와이스 사나, 르세라핌 사쿠라, 빌리 츠키 등 많은 일본 국적의 여자 아이돌이 예능에서 활약했다. “꿈꿀 때 한국어로 꾼다”고 밝힌 레이는 수준급의 한국어를 자랑하며 귀여운 말투로 ‘콩순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매력을 뽐내고 있다. 레이는 외국인임에도 유튜브 채널 ‘섭씨쉽도’의 콘텐츠 ‘따라해볼레이’에서 단독 MC로 활약하고 있다. 유튜브 ‘최애 티처’에서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로 일본어 수업을 해주며 수준급 어휘력을 인정받았다. 강남이 진행하는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해 강남과 한국어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리즈는 아이브의 메인 보컬로 탄탄한 보컬 실력을 갖췄다. 2022년 아이브로 데뷔하자마자 유튜브 ‘리무진 서비스’에 출연해 보컬 실력을 입증했으며 지난달 30일에 멤버 레이와 함께 재출연해 부르기 어렵기로 유명한 아이유 노래 ‘러브 윈즈 올’을 선곡해 화제가 됐다. 리즈는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입증하며 음악 예능 프로그램 출연 가능성 또한 열어줬다. 막내 이서는 귀여운 매력으로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배우 문성현과 함께 SBS 인기가요 최연소 MC로 활약하고 있다.아이브는 단체로 유튜브 ‘할명수’에 출연해 박명수와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에게 “담임 선생님과 여고생들 같다”는 반응도 얻었다. 콘텐츠마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인 유재석의 유튜브 ‘핑계고’에도 멤버 4명이 출연했다. 정산에 대한 유재석의 질문에 레이가 “유재석 선배님이 더 부자다”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 연예인의 경우 신비주의 전략을 마케팅에 사용했다. 반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들은 예능이나 여러 콘텐츠에 출연하여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방식을 채택해 대중성을 얻는다”며 “안유진이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예능에서 활약하면서 아이브의 위상도 같이 높아졌다. 안유진의 성공 사례를 계기로 다른 멤버들도 예능에 적극적 참여하며 시너지 효과가 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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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앓이’ 변우석, 亞 팬미팅에 위버스 오픈까지 ‘대세 행보’

배우 변우석이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8일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변우석은 오는 6월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를 개최한다.팬미팅은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서울, 홍콩 순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일본에서 첫 팬미팅을 성료한 변우석은 이번 팬미팅에서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무대를 채운다는 귀띔이다.이에 앞서 9일 오후 12시에는 위버스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위버스는 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유료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 서비스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변우석은 모델 출신으로, 2016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변우석은 최근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선재 앓이’ 열풍을 일으키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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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슬기 “父=병원장, 다이아 수저 맞아” (‘라디오스타’)

‘라스’에 출연한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제2의 인생’도 대세로 만든 솔직한 야망꾼 토크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출연한 ‘대세체전’ 특집으로 꾸며졌다.3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레전드 ‘야구의 신’ 양준혁은 연 매출 30억 원을 올리는 ‘방어의 신’이 된 근황과 방어계 거상이 된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선수 은퇴 14년 차에도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은 여전히 야구 감독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야구와 방어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양준혁의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1993년에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신인왕과 타격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등 양준혁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긴 대기록도 공개됐다. 양준혁은 신인왕 시절 커플 화보를 찍은 배우 고소영의 실물을 극찬하기도. 또 그는 유일하게 인정하는 후배로 현역시절 같은 팀이었던 이승엽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그는 당시 이승엽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이 서포트하자, 팀이 잘되고 오히려 자기 연봉까지 올랐다면서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제23화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이자 ‘피지컬:100’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아이언빈’ 윤성빈이 ‘라스’에 입성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벅찼던 순간으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만났던 일화를 꼽았다. 이어 그의 사인이 담긴 헬멧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해외 선수들 사이에서 호랑이 연고 열풍을 이끈 사연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윤성빈은 그만이 가능한 특급 개인기로 ‘노르딕 컬’을 선보였는데, 양준혁과 정대세가 힘을 합쳐도 상대가 안 되는 막강 코어와 하체 근육 클래스를 입증해 감탄을 안겼다. 그는 이날 닮은꼴인 SG워너비 김진호 모창으로 수준급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 전 축구선수 정대세는 예능 대세를 향한 야망을 불태웠다. 그는 ‘롤 모델’인 추성훈의 ‘콜라 원샷 후 트림 참기’ 개인기 빼앗기를 시도, 그만의 짤을 탄생시켜 폭소를 안겼다. 또한 명품 슈트부터 시계까지 추성훈을 오마주한 패션으로 시선을 모으기도.정대세는 축구선수 은퇴 후 방송 출연과 축구 해설 중계, ‘피지컬:100 시즌2’ 출연 후 인기를 실감 중인 근황과 ‘인민 루니’ 수식어로 불리던 축구선수 시절 활약상도 공개됐다. 특히 타임지에 실릴 정도로 화제가 된 정대세의 눈물 사진에 담긴 일화, 전 세계 리그를 섭렵한 축구 레전드 시절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5개 국어가 가능한 정대세는 포르투갈어로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예능 야망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개그맨 김경욱은 다나카에 이어 ‘53세 트로트 신성 김홍남’으로 등장해 ‘라스’의 세계관을 흔들었다. 김홍남은 이상형 장도연과의 삼혼(?)을 꿈꾸는가 하면, ‘MZ의 아이콘’이 된 근황, ‘워터밤’ 무대에 서고 싶은 꿈을 밝혔고, 스케줄을 핑계로 ‘집사 다나카’로 체인지해 폭소를 자아냈다.집사 다나카는 인기가 하락했지만, 미련이 남아 집사로 이직했다면서 최근 숏폼에서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로 다시금 열풍을 일으키며 ‘MZ 대세’가 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난 BTS 정국과 ‘엄치 척’을 나눈 일화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김홍남과 집사 다나카를 연이어 만난 이후 “다나카가 나아”라는 냉정한(?) 평가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마지막으로,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설레는 썸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대 얼짱 음대생’ 출신 배우 신슬기는 솔직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덱스의 플러팅이 폭발한 ‘솔로지옥2’ 속 화제의 명장면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이어 드라마 시사회에 깜짝 등장한 덱스의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직접 제보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솔로지옥3’를 본 소감 질문에는 “신슬기만 한 출연자는 없더라”라는 자신감 넘치는 신슬기의 통통 튀는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 속 서도아 캐릭터와의 닮은 점을 공개했다. 초-중-고등학교 때까지 반장을 도맡아 하고, 병원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의사 아버지의 재력을 묻는 MC들 앞에 “다이아 수저 맞다”라고 해맑게 인정해 시선을 집중시켰다.‘피라미드 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연, 장다아 등 출연진들과의 우정을 자랑하기도. 촬영 중 긴장했던 순간에 중심을 잡아준 김지연에게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악역을 맡은 장다아가 실제로는 천사 같고 씩씩하다면서 “지금도 독서 토론을 가장한 와인 모임을 한다”고 자랑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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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활약 ‘유퀴즈’, 올해 최고 시청률…이젠 차은우 온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이 배우 박성훈의 활약에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지난 1일 방송된 ‘유퀴즈’ 242회 ‘만개’ 편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평균 7.2%, 최고 10.2%를 기록했다. ‘유퀴즈’의 이번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올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유퀴즈’에서는 모두의 축하 속에서 최초로 결혼 발표를 전한 아기자기 조세호를 시작으로, 1세대 여성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 대한민국 대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반전의 매력을 뽐낸 배우 박성훈 자기님이 만개한 인생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았다.먼저 땅으로 한 편의 시를 쓰는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러 장소에 대한 조경 비하인드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연을 향한 끝없는 사랑으로 꽃뿐 아니라 나무, 풀, 젊은이들의 취향까지 끝없이 연구한다는 정영선 자기님의 열정이 진한 감동을 더했다.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은 직장인 생활을 하다가 전 재산 2000만 원으로 여행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유튜브 수익까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당시 여행을 하지 못하자 영화, 드라마 관련 일을 알아보던 중 중소기업의 일상을 담은 블랙 코미디 웹드라마 '좋좋소'를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본인과 지인, 곽튜브의 이야기를 참고해 만든 '좋좋소'는 웹드라마 최초 칸 시리즈에 진출하기도. 가진 게 아무것도 없을 때가 기회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빠니보틀의 인생 도전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마지막으로 배우 박성훈 자기님의 반전의 인생 스토리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외고를 졸업하고 연기로 전향했을 때 겁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에 부모님도 의아해 했다는 후문. IMF 이후 어려웠던 가정사 속에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이어갔고,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무대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착실하게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고. 특히 박성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눈물의 여왕' 출연에 김수현 배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흥미진진한 후일담을 전했다. 차기작으로 '오징어게임2'는 물론 영화와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밝히며 만개할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오는 8일 방송하는 '유 퀴즈' 243회에서는 어버이날 특별 게스트로 차세대 국민 어머니 배우 김미경, 국민 아버지 배우 전배수님과 국밥 가게 사장님이 떨어뜨린 돈을 찾아준 화제의 주인공, 그리고 수많은 대작의 음악감독이자 배우 황정민 자기님의 친동생 황상준 음악 감독과 대세 배우 차은우가 함께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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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바보’가 앞세운 안은진이라는 카드

‘유아인 리스크’를 떠안은 채 공개된 ‘종말의 바보’. 제작진이 부끄럽지 않게 만들었다고 자신했던 것과 달리 성적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돋보인 건 바로 ‘원톱’의 무게를 떠안은 안은진이다.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는 지구의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종말의 바보’는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주연이었던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공개를 잠정 연기한 게 그 이유였다. 그러나 마약 스캔들이 1년 이상 이어지자 넷플릭스 측은 ‘종말의 바보’를 공개하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종말의 바보’가 택한 건 ‘유아인 지우기’였다. 넷플릭스 측은 ‘종말의 바보’ 포스터, 예고편 등에서 유아인의 흔적을 지우며 공개를 준비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 당시 연출자 김진민 감독은 “시청자가 불편해하는 부분을 최소화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유아인) 분량에 손을 댄 건 사실이다. 그러나 유아인이 편집되기엔 이야기의 큰 축이기 때문에 더 들어낼 수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이 가운데 안은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유아인의 분량이 편집되며 졸지에 원톱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그리고 마침내 공개된 ‘종말의 바보’는 공개 전과 다른 차가운 분위기 속 혹평 세례를 받고 있다. 한가득 등장하는 인물들의 중구난방 에피소드, 빈약한 설정, 납득하기 어려운 모순적인 설정 등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이 이어졌다. 또한 아포칼립스물의 급박한 호흡 대신 감성 호소가 주를 이룬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배우들의 열연은 ‘종말의 바보’를 끝까지 보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종말의 바보’를 이끈 안은진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안은진은 한때 중학교 교사였지만, 소행성 사태 발발 후 웅천시청 아동청소년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진세경 역을 맡았다. 극 중 진세경은 하윤상(유아인)의 오랜 연인이자 서로를 지키는 인물이나, 하윤상 역을 맡은 유아인의 분량이 편집되며 진세경 역을 맡은 안은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안은진은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종말의 공포 등 진세경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리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는 진세경의 선함은 종말이라는 위기 속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안은진은 단단한 눈빛으로 진세경의 행동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전작인 MBC ‘연인’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대세로 자리매김한 안은진. 그는 섬세한 감정표현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연인’에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다 잡은 성공이 운이 아니라는 걸 ‘종말의 바보’를 통해 보여줬다.김진민 감독은 “유아인과 안은진이 같은 회사다. 소속사 대표를 찾아가 ‘유아인 이야기하러 온 거 아니고 안은진 달라’고 했다. 말뚝처럼 박아놓고 시작했다. 퍼스트 초이스 원픽이었다”고 자신한 바 있다. 비록 ‘종말의 바보’가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일찍이 김진민 감독의 원픽으로 신뢰를 얻은 안은진이 빛난 건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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